설동호 교육감 "학교공간 획일화 벗고 변화해야"
설동호 교육감 "학교공간 획일화 벗고 변화해야"
'학교공간, 어떻게 바꿀것인가!' 설명회 개최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9.07.1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학교공간이 기존 획일적인 공간에서 탈피해 학습과 놀이,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관점에서 학교공간을 바꿔 개방성, 유연성, 다양성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17일 오후 2시 대전평생학습관에서 '학교공간, 어떻게 바꿀것인가!'를 주제로 대전지역 교장과 교직원, 건축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교육시설 최적화를 위해 ▲교육서비스공간 재배치사업(미래공감 숨) 9개교 ▲학교 숲 조성사업(감성 숲) 5개교 ▲공간수업프로젝트 2개교 ▲문화예술 활성화사업(예드림홀) 10개교를 예산에 반영했다.

특히 이 중 2차 추경에 반영된 '미래공감 숨' 5개 학교와 '공간수업프로젝트' 2개 학교는 올해 처음 도입된 '사용자참여설계과정'을 통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내년 2년차부터는 대상 사업과 학교 수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담당자는 "사용자참여설계과정은 설계과정에서 학생, 교사 등 사용자가 참여해 공간을 기획하고 건축가 등 전문가인 촉진자가 설계를 지원하는 학교공간재구성사업의 핵심과정"이라며 "교육청에서는 인력풀을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 중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는 학교공간혁신의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육공간과 학교공간혁신(고인룡 공주대교수) ▲공간과 시민성(김태은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 ▲학교공간혁신촉진자의 역할(김한희 건축사) 등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걸획일화된 학교시설을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관점에서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학생과 교직원 등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용자참여설계'를 통해 삶의 공간으로서 학교를 만들어야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교육이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미래를 만든다. 내년부터는 유휴교실이나 서비스 공간 등 영역단위의 학교공간재구성과 함께 리모델링, 증축, 개축, 신축 등 학교단위 공간재구성사업도 실시 할 계획"이라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직원, 학생 등 사용자가 주도하는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