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관리 강화
대전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관리 강화
노후관 교체,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7.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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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무호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대전의 상수도 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최근 인천시에서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수질사고 장기화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시는 4개 정수장과 총 연장 3978㎞에 달하는 상수도 관망이 안정적인 수압이 유지되면서 체계적인 네트워크로 구축돼 있어 인천시와 같은 급격한 수계 전환에 따른 적수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20년 이상의 전문 경험이 있는 8명의 상수도 관망관리 및 밸브 조작 전문 인력이 상시 관망 관리를 실시하고 있어 급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으며 수질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수도관 교체와 시설 현대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체 3978㎞ 관로 중 노후 상수관은 655㎞로 상수도 관망기술진단 용역 결과 및 우선순위에 의거 당초 2035년까지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매년 300억 이상 예산을 투입해 매년 50㎞이상 교체를 추진, 2030년까지 5년을 앞당길 계획이다.

또 수돗물 특유의 맛·냄새 및 미량유기물 제거를 위해 2013년부터 연차적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시설 도입이 완료되면 한층 더 고급화된 안전한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무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전시는 내용연수가 도래된 수도관이 타 특·광역시 보다는 수치상 다소 많으나 24시간 전문 기공장들에 의한 관망 유지보수, 과학적인 관망관리,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유수율 93.9%로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노후관 교체와 상수도 시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관망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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