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소득 1만8천달러 돌파”
“작년 1인당 국민소득 1만8천달러 돌파”
韓銀, 성장 5%·소득 증가 2.3% 머물러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3.21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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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경제는 5% 성장하고 1인당 국민소득은 1만8천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교역 조건이 악화되면서 소득증가율은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와 민간소비의 증가, 수출의 견조한 신장세에 힘입어 지난 2005년에 비해 5.0% 성장했다.
산업별론 농립어업(-2.6%)과 건설업(-0.1%)의 생산이 감소한 반면 제조업(8.4%)과 서비스업(4.2%)은 성장세가 확대됐다.
또 건설투자(-0.4%)는 부진이 이어졌으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7.6%)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재화수출(12.6%)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GDP(5.0%)보다 낮은 2.3% 증가에 머물렀다.
다만 이들 두 지표간의 성장률 격차(2.7%p)는 지난 2005년(3.5%p)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명목GDP)은 847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으며 달러 기준으로는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한 8874억 달러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1만8372달러로 전년 (1만6413달러) 보다 11.9% 증가했다.
총저축률은 민간저축률이 떨어지면서 전년(32.9%)보다 낮은 31.4%를 나타냈다.
국내총투자율도 29.9%로 전년(30.2%) 수준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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