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 야구장 2만 2000석 규모 개방형 건립… 2024년 완공
대전 새 야구장 2만 2000석 규모 개방형 건립… 2024년 완공
2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 발표
한밭종합운동장은 사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로 이전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7.25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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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2만 2000석 규모의 개방형으로 건립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새 야구장은 형태를 개방형으로 하되 앞으로 시 재정 여건이 호전되는 시점에서 돔구장 중축이 가능한 구조의 설계와 기초로 시공된다.

규모는 연면적 5만 2100㎡, 지하1층 지상4층, 관람석 2만 2000석, 주차장 1863대로 사업비 1393억 원을 투입해 건축된다.

지하1층은 주차장과 구단관련시설, 지상1층부터 지상4층까지는 키즈파크, 관람석, 편의시설, 파티장 등이 조성되며 2024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그라운드 레벨을 지상1층 바닥보다 6.5M를 낮춰 관람석과 야구장 그라운드의 근접 설치로 다이내믹한 관람환경을 제공한다.

교통은 승용차 이용자와 트램,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와의 동선을 분리하고 야구장 북측은 완화차로와 트램 및 시내버스 환승센터를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승용차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출·입구가 4개소 설치되고 현재 왕복 2차선인 남측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된다. 북측 2차선 진입도로도 4차선으로 확장되고 트램과 시내버스환승센터에서 진입하는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별도로 보도가 추가된다.

25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야구장 외부공간은 한화이글스 MVP 명예광장, 다목적 광장, 야외공연장 및 생태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 기간에도 외지 여행객과 시민들이 1년 연중 야구장을 찾게 하기 위해 줄 없는 번지점프, 야구장 조망대, 익스트림 체험시설, 야구장 내 놀이시설, 스카이서핑 등이 들어선다.

기존 야구장은 베이스볼 드리파크 조성사업이 완료된 후 철거하고 평탄화 작업을 해 사회인 야구장, K-POP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등 야구경기가 있는 날에는 승용차 400대를 소화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게 된다.

새 야구장 건립 사업으로 철거가 불가피하게 된 한밭종합운동장은 사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2단계)로 이전하게 된다. 이전되는 한밭종합운동장은 부지면적 18만㎡ 약 2만석 규모로 1209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한밭종합운동장이 조성되기까지 충남대학교, 대전체육고등학교 등이 육상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실업축구팀 코레일 홈구장으로는 월드컵 보조경기장이 활용된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벨트로 만들기 위해 9월 중으로 시민, 전문가, 유관단체 등으로 구성된 보문산광개발추진위원회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성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마지막까지 개방형과 돔구장방안을 고민했지만, 중기재정계획상 부담이 컸고 전문가들, 한화 관계자들이 개방형으로 가기를 희망했다”며 “야구장이 준공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원도심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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