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성·예산 신입당원들, 강희권 전 지역위원장 복직 촉구
민주당 홍성·예산 신입당원들, 강희권 전 지역위원장 복직 촉구
"낙하산 공천, 측근 심기공작 강력 규탄" 800인 선언
  • 최솔 기자
  • 승인 2019.07.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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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신입 당원들이 30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직전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강희권 변호사의 복직을 촉구했다.

[충남일보 최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 홍성·예산 지역위원회 신입 당원들이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강희권 변호사의 복직을 촉구했다.

이들은 30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신입 당원 865인은 전임 지역위원장인 강 변호사의 명예회복을 요구한다"며 "낙하산 공천, 측근 심기 공작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 지역을 포함해 전국 13곳을 사고지구당으로 결정한 후 새 지역위원장 공모 절차를 밟았다.

제6대 홍성군의회 의원을 지낸 민주당 충남도당 최선경 여성위원장(49), 오배근 전 충남도의회 의원(63)과 오세붕 전 두산인프라코어 기술연구원(43) 등 세 명이 도전했지만 아직까지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특정 인사의 임명설이 돌고 있다.

이들은 "홍성·예산지역은 '충남의 TK'라고 할 정도로 권리당원이 37명 뿐이었던 보수 편중 지역이었지만 강 위원장 이후 3000명이 넘는 강력한 성장세를 실현했다"며 "군의원 2명에 불과했던 이 지역에서 직전 지방선거를 통해 도의원 2명, 군의원 10명을 배출하는, 기초의회 과반에 육박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외 지역으로만 사고 지구로 지정한 것은 중앙의 지원이나 지역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배정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야당 후보와 경쟁력을 평가한 기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역에선 지역 실정은 무시한 낙하산 공천 우려가 나돌고 있다. 유력 정치인의 측근 심기 공작 중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며 "홍성과 예산의 자부심을 지키고 4.15 총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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