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이 지난 25일부터 4일간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 ‘2019 푸트라자야 국제문화예술축제’와 ‘2019 푸트라자야 어린이축제’에 참가했다.
이번 참여는 작년 세종축제에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공연단을 초청한 데 대한 답방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예술인 및 재단관계자 등 총 15명이 파견됐다.
국제문화예술축제는 올해로 5회를 맞는 축제로 이번 축제에는 터키, 태국 등 10여개 나라에서 참가해 전통공연을 선보였다.
세종시 대표로 참가한 국악실내악단 끌림과 아토무용단은 축제 기간 동안 퓨전국악과 한국무용을 곁들인 공연으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축제는 MBBY(말레이시아 아동·청소년 도서협의회)와 협력한 축제로 유우석 작가가 참여해 어린이책 낭독, 작가와의 대화 등을 통해 한국의 동화책을 말레이시아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현지 아동도서 관계자들과의 교류 시간도 가졌다.
성지숙 대표(국악실내악단 끌림)는 “세종시를 대표해 처음으로 국제행사에 참여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국제행사 참여 기회를 통해 세종예술단체들이 창작역량을 강화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 참가는 세종시와 푸트라자야 간 문화예술분야에서 실질적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5월 국제문화예술교류 지원 공모절차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파견할 예술단체를 선정한 바 있다"며 "8월 말에는 중국 구이저우성에 한국전퉁가무악연구원을 파견할 예정이며, 10월 세종축제에는 터키 공연단을 초청하는 등 국제문화예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