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 사료값 ‘급등’축산위기 보령시가 나선다
광우병 파동… 사료값 ‘급등’축산위기 보령시가 나선다
청보리·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혼파재배 확대
  • 장영선 기자
  • 승인 2008.05.29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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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경영비 절감·고급육 생산 도모


[보령] 보령시가 최근 광우병 파동과 사료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위기탈출 대안으로 사료작물재배 확대에 나선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기찬)는 지속적인 사료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들의 경영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 답리작(논 뒷그루) 사료작물인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혼파재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보령축산 농가들은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답리작 사료작물 70여ha를 재배 2000여톤을 생산, 담근먹이로 급여함으로써 배합사료비 절감과 고급육생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청보리는 파종시기가 10월 상순으로 벼 수확 시기와 경합되고 가을철 기상여건에 따라 파종시기가 늦어져 생산량에 차이가 많아 양질 조사료의 수량 향상을 위해 신품종 보급과 파종방법 개선 및 혼파재배방법을 권장 지도해 나갔다.
청보리는 식용보리를 가축사료용으로 개량해 이삭이 누렇게 변하는 시기(호숙~황숙기 초기)에 줄기와 잎은 물론 알곡까지 발효해 급여함으로써 영양가치가 높아 한우의 경우 일당증체량은 10%, 1등급 이상 출현율을 30%정도 높일 수 있고 자가 채종이 가능해 축산농가들의 선호도가 높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유휴지를 이용한 답리작 사료작물 재배면적 확대해 사료비 절감은 물론 고급육 생산으로 축산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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