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으로 미래 대비하는 특성화고 한 자리에 모인다
발명으로 미래 대비하는 특성화고 한 자리에 모인다
특허청, 5일 수원 삼일공고서 발명·특허 특성화고 연합교류전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9.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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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특허청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발명·특허 특성화고의 우수 발명사례를 전시하고, 6개 학교간 교류를 통한 발명교육 성과 확산을 위해 5일 오후 3시 삼일공업고등학교(경기 수원시)에서 ‘2019 발명·특허 특성화고 연합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2019 발명·특허 특성화고 연합교류전’에는 ‘직무발명 프로그램 우수작품 전시(60점)’와 학생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창업한 사례를 엿볼 수 있는 ‘발명창업동아리 홍보 부스’, 발명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발명동아리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며 지역민이 직접 발명교육의 성과를 보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60점의 우수 작품을 전시하는 ‘기업연계 직무발명 프로그램’은 올해 82개의 기업과 488명의 학생이 참여해 기업의 현안을 직접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고, 시제품화하며 지역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중 서귀포산업과학고에서 참여한 김성훈, 김대진 학생 팀의 ‘식물 공장 시뮬레이터’ 작품은 이번 교류전에서 기술이전을 진행하며 기업으로부터 탐나는 아이디어로 인정받았다.

2008년부터 시작한 발명·특허 특성화고등학교는 6개 학교가 지정돼 ‘지식재산 소양을 갖춘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3652명의 고등학생이 발명·특허정규교과 수업, 기업연계 직무발명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지원받고 있으며 그 성과로 발명특허 특성화고 재학생의 산업재산권 출원건수는 전국학생 출원건의 17% 가량을 차지*하며 발명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발명·특허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졸업 후 기업에서 직무발명 역량을 발휘하거나 특허전담부서에서 근무하며 역량을 인정받으며, 나아가 본인만의 아이디어로 스타트업 창업을 하는 사례도 있다.

일례로 발명·특허 특성화고(삼일공고) 졸업생 연희연 씨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직접 개발한 발명교구를 특허 등록하고 S&T 스튜처를 창업해 청년사관학교에 고등학생 최초로 입학하는 등 아이디어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성화고 학생의 실무역량 향상을 통한 조기취업을 유도하고 나아가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교육만이 아닌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는 발명교육이 필수적이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실전에 적용가능한 창의발명교육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을 견인해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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