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 국내 최대규모 암치료 전문센터 들어선다
내포신도시에 국내 최대규모 암치료 전문센터 들어선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충남개발공사와 병원부지 매입의향 협약 체결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9.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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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청을 비롯해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충남의 ‘행정타운’이 위치해 있는 내포신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암치료 전문센터가 부지 확보에 나섰다.

암치료 전문센터가 들어설 경우 내포신도시 발전과 인프라 확충에 가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이고 충청권 등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최근 충청남도개발공사와 충남 내포신도시 충청남도개발공사 본사에서 충남도청사 인근 1만 여평(3만 4214m2) 종합병원 부지에 대한 매입의향 협약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보증금은 부지 예정 가격의 약 5%(10억 원) 정도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국내 최초로 독일 지멘스 등 유럽컨소시엄과 중입자치료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최대의 암환자 해외 이송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올캔서’라는 국내 최대 암정보 플랫폼도 운영중인 암 관련 토탈 전문기업이다.

센터에 따르면 종합병원 부지에는 중입자암치료센터를 1단계로 헬스케어타운, 헬스팜에 이르는 3단계에 걸쳐 친환경 의료관광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최첨단 입자가속기 도입으로 충남 내포신도시를 서해를 둘러싼 최첨단 생명의료 과학도시이자 아시아의 의료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최근 인수한 현성바이탈과 중입자암센터 건립을 위해 미주 한상(韓商)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1억 달러 규모의 ‘상생펀드’를 근간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중이다.

오는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기간 중 50여 명의 한상투자단이 충남을 방문해 병원건립 투자를 위한 현장 확인과 충남도, 미주한상총련,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3자간 투자 협약식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센터는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3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에는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기술직 등 2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고문을 맡고 있는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조규면 대표는 이날 체결식에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의 암 관련 분야 최고의 레퍼런스와 현성바이탈 인수를 통한 상장사 역량, 미주 한상 투자 유치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한국 암치료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문 충남개발공사사장은 “내포신도시에 중입자암치료센터를 유치하는 것은 내포신도시의 활성화는 물론 충남권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대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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