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쇠고기이력제 홍보 강화...‘축산물 부정유통 차단’
세종시, 쇠고기이력제 홍보 강화...‘축산물 부정유통 차단’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농가·관련 업계·소비자 등에 리플릿 배부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9.17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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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식육포장 및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부정 축산물 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쇠고기이력제 홍보를 강화한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윤창희)가 식육포장 및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부정 축산물 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쇠고기이력제 홍보를 강화한다.

이번 쇠고기이력제 홍보는 동물위생시험소가 쇠고기이력 정보 관리실태를 검증하기 위해 상시 실시 중인 유통단계 쇠고기 DNA 동일성검사에서 개체이력 불일치 건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실시된다.

쇠고기 DNA 동일성검사는 유전자 분석기법을 이용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동시 진행하게 되며, 등급이 낮은 한우고기와 혼합해 고가의 한우등급으로 허위 표시하는 사례 등 부정행위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개체이력 불일치 건수는 지난 2017년 1건에서 2018년 16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총 8건이 확인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러한 부정행위 차단을 위해서는 축산농가, 관련업계, 소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홍보 리플릿 4,000부를 제작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작한 홍보 리플릿은 ‘쇠고기이력제 정확이 알고 실천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쇠고기 DNA 동일성검사와 개체이력 불일치 주요 사례 및 예방법 등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이와 함께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6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연찬회를 열고 선진기술을 공유했으며 DNA동일성 검사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가동하기로 했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쇠고기이력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으로 DNA 동일성 검사에서 개체이력 불일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쇠고기에 대한 철저한 DNA동일성 검사와 유통단계 축산물업체 홍보를 통해 신뢰받는 축산물을 시민에게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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