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애국 충철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기자
[사설] 애국 충철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기자
  • 충남일보
  • 승인 2019.09.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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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은 나라나 왕실에 큰 공을 세운 공신에게 임금이 내리는 시호 중 하나다. 이순신 장군 이외에도 충무공의 시호를 받은 공신은 조선시대에만도 9명이나 있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도 조선시대 때 5번째의 충무공 시호를 받은 공신의 한사람이다. 지금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태어난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에는 장군의 생가터와 유허지가 보존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현충사에 비하면 인적이 뜸해 개탄할 정도다. 천안에서는 이 지역 출신으로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영웅인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업적을 알리기 위한 ‘특별전’이 천안 삼거리공원 흥타령관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기간과 맞물려 열리고 있다. 특별전에는 충무공 김시민장군이 임금으로 부터 받은 선무공신교서와 영의정과 충무공으로 추증 받은 교지 등 다수의 유물등이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다.

때에 맞춰 지난 16일 충남도청에서 충무공 김시민장군의 생가지인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키 위한 조사단 일행이 생가지와 유허지의 현지 답사를 했다.

이는 충무공 김시민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법혜스님)의 건의에 따라 현지 답사가 추진됐다. 기념사업회는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후손에게 심어주기 위해 2020년 중에 건조 계획인 이지스구축함에 함명을 ‘충무공 김시민장군’함으로 제정해 주도록 해군본부를 방문해 좋은 성과를 확답받기도 했다.

그리고 충무공 김시민장군 탄신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절해 줄것도 당국에 요청했다. 또 생가지복원 성역화사업, 선양학술세미나, 전국민대상 글짓기대회, 연극, 영화 드라마제작 추진 등 후세에 호국 충절의 귀감이되도록 기념사업에 열기와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기대가 크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은 1554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에서 태어나, 1592년 3800명의 적은 병사를 이끌고 6일 동안 격전 끝에 왜군 2만 명을 물리친 진주대첩의 영웅이다. 김시민 장군은 진주성 전투 마지막 날 적병이 쏜 유탄에 맞아 서거했으나, 그의 공훈을 청원하는 진주 유생들의 간절한 상소에 힘입어 1604년 선무공신 2등 병조판서에 책봉됐고, 다시 공훈을 인정받아 1711년 영의정 상락부원군으로 추증되면서 충무공 시호를 받았다.

우리 한민족이 헤아릴수 없는 국난을 극복해 낼수 있었던 것은 시대마다 위대한 조상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충무공 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장군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 충절의 정신을 후손들이 되새길수 있는 뜻이 반드시 이룩돼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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