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독립운동가 한훈기념관’ 구체적인 윤곽 그려
계룡시 ‘독립운동가 한훈기념관’ 구체적인 윤곽 그려
기본설계용역보고회… 주요시설·향후계획 논의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9.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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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계룡시가 호국 도시로의 위상을 제고하고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독립운동가 한훈기념관의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시는 1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구자열 부시장을 비롯한 실국과장,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가 한훈기념관 기본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한훈기념관은 신도안면 정장리 273-2번지 일원 1222㎡ 부지에  건축면적 225.6㎡, 연면적 451.3㎡의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사업비 22여억 원을 투입해 전시실, 사무실, 편의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보고회에 따르면 기념관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외관을 구현함으로써 독립운동과 호국보훈정신이 깃든 계룡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한훈 선생은 물론 동시대에 독립운동에 참여한 지역의 독립운동가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나라 사랑에 대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하 1층은 자연지형을 활용한 친환경 건축으로 자연채광이 들고 항온항습시설을 보강해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독립된 한훈선생의 상설전시관이 위치해 계룡의 독립운동사, 한훈 선생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관련 유물 등이 전시된다.

지상 1층에는 사무공간과 함께 전시, 세미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배치하고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선양하며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채워 나갈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한훈기념관이 단순한 전시관에 그치지 않고, 호국·국방 도시 계룡의 역사적 가치와 특별함을 콘텐츠로 지역 명소와 군 문화축제 등을 연계한 문화 관광지로 발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독립운동가 한훈 선생과 함께한 애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이 담긴 기념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사회에 호국정신을 확산 시켜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호국보훈도시로 역사를 재조명하고 나라 사랑의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훈기념관은 건축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며 호국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관 및 체험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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