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
계룡시,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
시 참여예산사업 14건 1억7천여만 원·도 참여예산사업 1건 3천만 원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9.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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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계룡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9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주민이 제안한 사업 중 내년도 예산 반영 여부를 심의하고 시 참여예산사업 14건 1억7300만 원과 도 참여예산사업 1건 3000만 원을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배분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수렴, 반영하는 제도다.

시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자체 운영계획에 따라 인구증가 시책, 도시경관 개선, 생활 불편 해소 등의 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전체예산의 1% 범위에서 반영한다.

충남도 경우 150억 원 규모로 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해 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으로 이 중 75억 원은 도 전체에 파급효과가 있고 시·군간 연계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도 참여예산위원회의 제안을 받아 추진하고 나머지 75억 원은 시·군별로 소규모 주민 밀착사업을 공모하고 접수 및 선정해 추진한다.

접수된 제안사업에 대해 시·군 및 도 사업부서의 검토 후 온라인 투표, 도민참여예산 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시는 올 초부터 7월 말까지 33건의 주민참여예산을 제안받았으며 가능 사업 14건, 장기추진 5건, 제외대상(민간보조사업 등) 2건, 불가능 12건 등 소관부서 검토 결과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타당성, 반영 여부 등을 심의받았다.

또 충남도 주민참여예산 6건의 사업을 사업부서가 추진 가능 사업 1건, 불가능 사업 5건으로 검토하고 이번 위원회에서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심의 결과는 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선정된 사업 중 눈여겨볼 만한 사업으로는 ▲나라꽃 무궁화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 ▲계룡대 건양대 평생학습관 앞 사거리 버스정류장 인근에 횡단보도 설치 ▲우리 마을 명품 나무 쉼터 조성 ▲2020지역아동센터 연합회 발표 ▲백일상·돌상 등 유아용품 대여 서비스 등이 있다.

시는 최종 결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2020년도 예산안에  반영, 시의회에 제출 및 의결을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시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주민참여예산 관련 교육,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성화 등 다양한 제도 운영을 통해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더욱더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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