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교실] 9월 추천도서- 중학생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교실] 9월 추천도서- 중학생
  • 김경례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9.09.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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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데이 로맨스- 찰스 디킨스 글/ 홍수연 옮김/ B612북스

찰스 디킨스의 마지막 소설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 어린이들을 위한 단편 동화모음집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은 찰스 디킨스의 계획적 의도 하에 구성된 어른들을 가르치고 계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어른을 위한 동화집이다.

4명의 유아들이 들려주는 ‘사랑이야기’를 빙자한 동화들은 가정과 사회 안에서 보이는 어른들의 행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다.

▲ 잘 산다는 것- 강수돌 글/ 박정섭 그림/ 너머학교

경영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수가 5년간 시골 마을 이장을 맡아 마을 공동체를 위해 일한 독특한 경험을 토대로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인의 이익과 이윤창출에만 치중된 돈벌이 경제에 대해 비판하며 살림살이 경제의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우리나라 경제의 고질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잘못 알고 있는 경제개념을 바로잡아 준다.

잘못 알아왔던 경제에 대한 정보들을 되짚어볼 수 있다. 잘 살기에 급급했던 경제 방식들이 장기적으로 우리의 삶과 환경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었는지 살펴보고 저자가 말한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크눌프- 헤르만 헤세 글/ 이노은 옮김/ 민음사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때로는 자유를 즐기면서 삶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만나는 사람에게 예의와 신뢰를 잃지 않았던 크눌프는 욕심도 집착도 없이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며 살아간다.

모두가 걸어가는 정해진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크눌프를 보면서 인생은 남과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도 의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인지 의문이 드는 청소년들이 한 번쯤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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