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 ‘농업인의 날’ 행사 취소
공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 ‘농업인의 날’ 행사 취소
농업인단체협의회, 축산농가 차단 방역 적극 협조하기로
  •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 승인 2019.10.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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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매년 11월 11일을 준해 열리던 ‘농업인의 날’ 행사에 대해 올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전격 취소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공주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축산농가와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하기 위해 논의 끝에 올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 추진대회장을 맡은 최정희 공주시생활개선회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정된 각종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고 공주시 비상 방역체제에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단체장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에 유병일 공주시축산인연합회장은 “대규모 야외 행사이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축산인들의 어려운 심정을 헤아려 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내년도에 더욱 알차게 준비해 보다 발전된 농업인의 날 행사를 다짐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우성면과 이인면 등 2곳에 거점소독시설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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