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교실] 10월 추천도서- 중등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교실] 10월 추천도서- 중등
  • 김경례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9.10.2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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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화장실- 이순희 글/ 빈빈책방

우리가 사용하는 쾌적한 수세식 화장실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 절대 최선이 아니다. 지구촌이 건강하게 지속되려면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화장실 혁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고 있다. 화장실은 점점 더 진화하고 있지만 방향의 잘못을 인지하고 우리가 환원하는 자원의 연구를 생각해 보도록 하여 쓰레기나 오염물질에서 자원으로 변화하는 배설물, 화장실의 변화 관점의 확대를 꾀하는 책이다.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 이야기- 어니스트 시턴 글/ 김세혁 옮김/ 푸른숲주니어

자연 속에서 극적인 삶을 살다 간 야생 동물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가 자연주의자 시턴의 눈으로 치밀하면서도 다감하게 펼쳐져 있다. 야생 동물에 대한 탁월한 생태 묘사와 애틋한 사랑이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무관심하고 무성의한 눈으로 동물들을 바라보지 않고, 동물들도 우리처럼 느낌이나 소망을 가진 존재이며 그들 나름의 권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분리된 평화- 존 놀스 글/ 신소희 옮김/ 문예출판사

2차 세계대전 속 미국. 진과 피니어스는 명문 기숙학교에서 전쟁 훈련 중인 상급생들보다 자유를 누리며 우정을 쌓아간다. 단짝이지만 스포츠와 대인 관계에서 뛰어난 자질을 가진 피니어스에게 질투를 느끼던 진은 되돌릴 수 없는 일을 저지르게 된다. 우정과 죄책감으로 갈등하는 진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던 피니어스가 사고로 결국 숨지고 소년들 사이에서 진의 전쟁은 끝난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배경으로, 미국의 한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다. 기숙학교라는 한 공간에 모인 청춘들이 서로를 향해 품게 되는 우정과 경쟁, 적의라는 주제를 치밀하게 엮으며 내용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기숙사라는 폐쇄된 한 공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표현하고자하는 아이들이 서로에게 품게 되는 시기심과 폭력성, 그리고 훗날에 가서야 깨닫게 되는 서로에 대한 순수한 우정을 담은 내용으로 청소년들의 불안감, 갈등 등 그 시기의 심리적 상태를 다룬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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