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환경오염 주범, 과욕과 과소비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11.14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간이 필요로 한 물질을 만들고 사용한 가운데 필요 없는 쓰레기도 발생한다. 그래서 환경오염은 더욱 더 심화된다.

일예로 식량 100Kg이 1000Kg으로 자동차 100대가 1000대로 10배 늘어나면 그것이 생산되고 소비 또는 사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발생량 또한 10배 만큼 또는 더 많게 증가한다. 그래서 환경오염은 풍부한 물질만큼 증가한다.
산업화의 결과가 이를 충분히 입증해 준다.

18세기 이후 급격한 산업화는 산업화 과정만큼 수질과 대기 그리고 토양을 오염시켜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들은 말할 것도 없이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그 존재가 상실되고 있다.
오염물질은 생명의 숨통을 옭아매고 무생물의 형태를 변화시켜버린다. 환경오염은 결국 지구온난화와 오존층파괴라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한계를 벗어난 사태로 진전하여 그 결과 기후변화현상이 도처에서 빈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적도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고 적도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태평양 중부 및 동부 적도 근해 수온이 낮아져 때 아닌 폭우, 폭설, 폭염 등 기상 이변현상이 속출하고 히말리아 등 고지대의 만년설과 북극과 남극지역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을 높인다.

2010년 북극해에는 길이 30Km 두께 10Km나 되는 거대한 빙산이 떠다니며 그곳을 항해하는 배를 위협 했던 적이 있다. 그런가 하면 지구 한편에서는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바위와 철이 산성화로 부식 되고 뿐만 아니라 때 아닌 폭설이 미국 워싱톤에 사상 최대로 내렸다. 또 미국동남부 애틀랜타에서는 때 아닌 한파로 과일까지 얼어붙은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서 대나무 죽순이 돋고, 강원도 팽창에서 사과나무가 질 좋은 사과를 생산하고, 제주도가 주산지인 감귤과 한라봉이 전남 남해안지역에서 자란다. 바다 생물도 한대나 온대 어종이 아열대 어종으로 바뀐다. 이렇게 생태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4계절 날씨가 바뀌고 있다. 봄과 가을이 짧아져 봄이어야 할 4월은 겨울 같고 봄의 막바지인 5월은 무더운 여름이 돼 버렸다. 이제는 겨울과 여름 두 계절만 있다. 그런 기후변화는 화석연료 등 소비가 가져다 준 결과다. 그런 기후변화를 두고 도널드트럼프는 기후관련 엘 고어에게 주어진 노벨평화상을 몰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토머스프리드먼 칼럼리스트는 뉴욕타임즈 기고문에서 글로벌 온난화가 아니라 글로벌 기후변태라는 말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세기 지구에 닥친 지구온난화에 의한 심각한 기후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인류 모두가 고민해야한다.
지구온난화 그 원인이 풍부한 물질과 화석연료 등 과소비 때문이라 하면 소비를 줄여야한다.
중요한 것은 소유와 소비에 눈먼 장님, 다시 말해 자신의 욕심에만 급급한 늑대 같은 인간들이 과욕에서 벗어나 인류의 공존의식과 협력정신으로 미래의 인류를 위해 고민하는 태도로 바뀌어야한다.

현존하는 인류가 보다 쾌적한 환경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생활 태도를 갖는 것만이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게 된다.
지구를 살리는 일 가진 자가 가져야 할 더 큰 몫이다. 가진 자가 환경보전을 위해 소비를 최소화하는 일에 솔선해야한다. 과욕을 버리고 과소비를 억제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