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양군에 ‘농촌형 스마트타운’ 조성
충남도, 청양군에 ‘농촌형 스마트타운’ 조성
양승조 지사, 청양 방문… 청양형 첨단복합산단 조성 추진 협약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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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청양군에 농촌형 스마트타운과 일반산업단지 등 ‘청양형 첨단 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민선 7기 2년 차 청양군 시·군 방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김돈곤 군수와 정책 협약을 맺었다.

정책협약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주거·관광 복합시설에 첨단 스마트기능을 도입한 산단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것이 핵심이다.

농촌형 스마트타운은 청양군 남양면 일대 약 100만㎡(30만평) 부지에 농특산물 임가공산업, 농촌형 연료전지산업, 스마트팜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타운 조성에 참여하는 기업은 대우건설과 LG CNC, 한국서부발전 등이다. 대우건설이 타운 전체시공을 맡으면 LG CNC와 한국서부발전이 스마트타운 관련 농자재와 시스템, 연료전지를 통한 에너지공급을 각각 담당하는 내용이다.

추진 일정은 참여기업 간 협의를 거쳐 개발 방향 및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일반산업단지는 92만 7844㎡(28만평) 부지(비봉면 일원)에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양승조 지사는 “청양이 가진 농업도시의 특성을 바탕으로 청양만의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농특산물의 소비 확대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이를 통해 귀농·귀촌을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협약에 앞서 청양군 보훈회관과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양 문화예술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양 지사는 군민들과 함께 도정 비전 및 방향,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사전에 준비된 4개 주제에 대해 토의했다.

군민들은 이날 ‘청양군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의 대주제 속에 △신규 일반산단 조성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 활성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판로 개척을 위한 푸드 플랜 △가족문화센터 추진 등의 안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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