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전시사회 열려
다큐영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전시사회 열려
굴곡지고 찬란했던 삶 재조명… 전국 150개 상영관 개봉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1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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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을 바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그린 다큐 영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시사회가 지난달 28일 대전 서구 탄방동 로데오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개최됐다.

이 영화는 ㈜마이다스 파트너스 그룹 후원으로 영화 ‘1919유관순’을 연출한 신상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방송인 이금희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고난과 역경을 같이 했던 당시 대표적인 지성 한완상, 백낙청, 라종일 교수 등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간 김대중의 찬란했던 인생여정 시작과 끝을 가감없이 있는 사실 그대로 보여줘, 시사회장을 찾은 지역 영화인과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5번의 죽을고비를 넘기는 하면 6번의 감옥생활, 55차례 가택연금 그리고 숱한 국외망명 등 인동초와 같은 삶을 살았다.

이와 같은 군사독재 정권의 온갖 탄압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15대 대통령에 당선돼 당시 나라를 정체절명의 위기로 몰아 넣었던 IMF를 극복, 우리 경제가 다시 재도약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남북관계에 있어 햇볕정책으로 전례 없는 남북 화해무드를 조성, 노벨상을 수상하는 등 굴곡지고 찬란했던 그의 삶을 재조명 하고 있다.

시사회 참석한 시민 A씨(여 56)는 “당시 언론과 정부의 왜곡과 날조로 지금도 마음 한편에는 조금이나마 공산주의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시사회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됐다.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영화는 지난달 28일 전국 150개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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