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다문화가족, 통일‧안보‧평화도 배우고 스키도 즐기고
계룡시 다문화가족, 통일‧안보‧평화도 배우고 스키도 즐기고
안보현장 직접 보고 체험… 다문화가족 한반도 평화 감수성 제고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2.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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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계룡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과 평창 일대에서 다문화 가족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관내 다문화가족 10가정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통일·안보·평화와 관련된 지역을 둘러보며 체험하고 가족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가족들은 대한민국 최북단 지역에 있는 DMZ 박물관을 견학하고 고성 통일 전망대를 탐방하며 대한민국의 구성원이자 국방도시 계룡의 시민으로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웠다.

특히 안보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분단국가의 아픔과 역사를 잘 알지 못했던 다문화 가족이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할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현장을 둘러보고 스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키캠프도 진행돼 참여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은 “북한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지 처음 알게 됐고 하루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족은 “스키를 타면서 스트레스도 떨치고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원 센터장은 “이번 가족캠프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의 한반도 평화 감수성을 넓히는 인식개선 활동과 함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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