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인간과 먼지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12.05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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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상 한 순간도 예외 없이 인간 곁에는 먼지가 함께했다. 다만 먼지종류와 크기 양만 다를 뿐 먼지는 늘 존재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발생 자체가 인간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동굴에서 살며 불을 사용하기 시작한 석기시대부터는 먼지가 유독 많았다. 동굴 속에서 난방 또는 취사목적으로 나무나 풀을 태울 때 나오는 연기와 같이 했다.

석기시대 인간 미라의 폐에서 그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라의 폐가 현대인 폐보다도 수백 배 검게 나타났다.

그 때와 달리 현대는 석탄연료를 사용 사람이 모여 사는 공간에 먼지가 크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18세기 후반 이후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후 공장 등에서 발생한 먼지와 전쟁이 시작됐다.

19세기 초 영국 런던의 공기를 ‘습지 안개, 굴뚝 연기, 그을음자국이라 했다. 또한 옷 양탄자, 깃털, 표피의 세포, 거미줄, 돌, 식물성 물질’ 등 종류의 가루라 했다.’ 매연은 박편 크기일 때 인지 됐으며 거실과 빨래가 빨리 더러워지는 것을 나타냈다. 

1950년대 스코틀랜드 산업도시 글래스고우에서는 주민들이 매년 약 1키로 그램의 매연을 들어 마셨다.

그런 매연에 대한 대책을 독일은 1960년대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도 1960년대 초 공해방지법을 제정하고 1980년대 대기환경보전법, 수질환경보전법, 토양 소음진동 해

오염방지법 등과 관련법을 제 개정 시행했다.

그러면서 자연환경과 생활환경보전을 위해 각 분야 환경전문가를 중심 환경청을 발족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산업체는 물론 가정과 각종 사업장에서의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사전 또는 사후대책 등 폭넓은 정책을 개발 강력히 추진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오존 등 각종 가스와 매연 등 각종 먼지를 적정처리하지 않고 대기로 무단 배출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대기오염물질에는 무엇보다도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나 특정유해물질이 포함 고체와 액체입자로 된 복잡한 혼합물인 먼지를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로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먼지와 같은 혼합물을 에어로졸이라고 한다. 대기 중 에어로졸은 입자 크기가 1나노미터에서 1마이크로미터에 이르는 범위다. 참고로 50마이크로미터까지 사람의 눈으로 인식이 가능하다. 사람은 그런 먼지 속에 산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 중국이 산업화를 시작한 이후 매년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10월 이후부터 중국대륙 상해와 북경을 비롯한 동북부지역 해안 소재 화력발전소 또는 밀집된 도시 주거시설에서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연소한다.

그러면서 대기 중으로 다량 배출한 미세먼지가 서북풍을 타고 한반도상공으로 날아와 한반도 중서부지역에 피해를 발생시킨다. 그런 현상이 가을에서 이듬해 봄까지 계속된다.

문제는 미세먼지 속에 카드늄 중금속 같은 인간 체내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점과 그런 미세먼지가 호흡기로 들어 가 폐 벽에 붙어 중대한 질병을 일으켜 생명을 잃게 된다는 점이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런 먼지로부터 자유스러울 수가 없다.

사람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한 먼지와 싸움은 불가분 관계다. 그런 먼지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것 불가능하다. 다만 노력여하에 따라 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이다.

바란다면 최소화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것도 모든 인류가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 길만이 인간이 먼지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워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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