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금기양 기자]지난 60 ∼70년대 직물 양복 양장점 밀집으로 전국 패션거리로 유명했던 대전 중구 중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 내 동서대로 1421번길 일원(맞춤패션거리, L=910m)이 행정안전부 2020년 간판개선 사업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행안부가 지자체와 공동으로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옥외공고사업 수익금으로 오래되고 낡은 간판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국비 포함 모두 5억 원 예산으로 2020년까지 중촌동 동서대로 1421번길 일원, 40개 건물과 65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살리고 업소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돼 원도심 옛 영화를 되찾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주민의견 수렴과 홍보로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 한편, 사업공모를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계획안을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올해 상시 불법광고물정비, 옥외광고 발전기금 조례 제정 등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 2019년 옥외광고행정평가에 우수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용갑 청장은 “간판개선 사업이 중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주민생활 공간 조성을 위한 도시미관 증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중촌동 일원 145,427㎡를 대상으로 2021년까지 ▲맞춤패션플랫폼 ▲어린이 마을놀이터와 돌봄센터 ▲마을복지․문화센터 ▲공용주차장 ▲특화거리와 역사․문화가로를 조성하는 중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