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백화점 부지 활용해 상권활성화 나선다
세종시, 백화점 부지 활용해 상권활성화 나선다
임시로 광장.초화원.산책로 조성… 시민 휴식.교류 공간 활용
연중 공연.전시회... 어반아트리움 연계 중심상권 살리기 추진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12.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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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2-4생활권내 백화점부지 활용계획을 설명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나성동(2-4生) 중심상업지구내 백화점 부지에 광장과 초화원을 조성하고 주차장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문화.휴식.교류의 공간을 제공하는 등 중심상권 살리기가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브리핑을 열고 "백화점 입점이 늦어지면서 부지활용을 위해 관계기관(행복청?LH)과 전문가 및 시민주권회의의 논의를 거쳐 백화점 부지 임시 활용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6만 7,438㎡(광장5,061㎡,CDS131,662㎡, CDS230,715㎡)에는 사업비 약 3억원을 들여 내년 2월부터 4월까지 광장, 초화원, 산책로, 주차장 등이 조성되고 백화점 부지를 개발해 도시경관 개선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휴식·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백화점 남쪽 부지(CDS2)는 광장과 초화원,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런던 트라팔가광장,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 등 세계 유명도시마다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유서 깊은 광장이 있는 만큼 광장은 행사나 집회를 하고 여가도 즐기는 도시민들의 삶의 중심지로 활용된다.

이춘희 시장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백화점 광장 부지(5,061㎡)와 어반아트리움의 광장 부지(3,523㎡)를 연계해 8,584㎡ 규모(서울시청광장 1만3,000㎡의 3분의 2)의 광장을 조성하게 된다"면서 "내년 봄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장을 시민들이 서로 만나 소통.교류하고 문화예술을 즐기는 장소로 만들어 중심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세종시문화재단과 협력해 버스킹공연, 예술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읍면동 주민자치회나 자치위원회 등이 벼룩시장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 참여와 소통?교류 공간으로 운영된다.

초화원은 3만 713㎡ 규모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한 품종의 꽃(메밀꽃, 코스모스, 해바라기, 유채꽃 등)을 심는 등 시민과 함께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조성된다.

또 내년 봄(4월)에 메밀꽃을 파종하여 6월부터 7월까지 시민들에게 순백의 메밀꽃밭을 선사하고, 여름에는 노랑코스모스를 심어 9월~10월에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초화원 곳곳에 산책로도 만들어져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주변 여러 곳에 진출입로가 만들어 지고 산책로를 따라 수크령, 억새 등의 초본식물과 함께 시민들이 담소를 나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등의자(25개소)를 배치하는 한편,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도 조성된다.

백화점 북쪽 부지(CDS1)의 임시주차장이 넓어지고 약 1천여 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이춘희 시장은 "초화원, 광장, 산책로 등의 조성은 LH에서 담당하고, 유지관리는 시청에서 담당할 게획"이라며 "백화점 부지 활용은 한시적인 것으로 행정수도 세종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백화점 유치는 꼭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나성동 중심상업지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복청에서 연구용역을 실시 중인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형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백화점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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