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블랙아이스 교통사고(交通事故) 예방방법!
[기고] 겨울철 블랙아이스 교통사고(交通事故) 예방방법!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 승인 2019.12.19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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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black ice)가 사망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꼽히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당부가 요망된다. 

특히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낮 동안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밤사이에 다시 얼면서 투명한 얼음이 검은 아스팔트 위를 코팅한 것처럼 뒤덮은 도로 결빙 현상을 말한다.

여기에 제설 작업으로 뿌려진 염화칼슘과 결합하면 미끄러짐은 한층 더 심해진다. 

도로에 깔린 얼음층이 굉장히 얇고 투명해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끄러짐을 경험한 운전자들은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세게 밟는다. 

그러나 브레이크를 밟아도 헛바퀴가 도는 경우가 많아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지열이 올라오지 않는 고가다리, 그림자 형성으로 낮은 온도의 터널 진·출입 구간은 특히나 블랙아이스 현상이 심하다. 

블랙아이스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마땅한 대처방법이 없다는 것이 위험 요소 중의 하나이다. 

만약, 노면 얼음 위로 차량이 올라갔다고 생각되면 절대 브레이크를 바로 잡지 말고 스티어링 휠을 똑바로 잡아 최대한 직진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빙 도로 위에서는 브레이크로 급제동하는 것보다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서서히 줄이는 게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또한,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윈터 타이어는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도 딱딱해지지 않고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해 도로와의 접지력을 향상 시키는 한편 블랙아이스로 인한 미끄러짐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급조작은 통제력을 벗어나려 하는 차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므로 금물이며 안전거리 확보 및 서행은 필수조건이다. 혹시라도 미끄러졌을 경우 늘어나는 제동거리를 생각해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여 최대한 서행하는 것이 안전을 보장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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