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갈수록 관심 높아지는 유튜브 방송
[사설] 갈수록 관심 높아지는 유튜브 방송
  • 충남일보
  • 승인 2019.12.23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초등학생에 대한 희망직업 조사에서 1위 운동선수, 2위 교사에 이어 ‘크리에이터’(유튜버, BJ 등)가 3위로 밝혀졌다. 

특히 백화점 문화센터, 사설 학원, 개인 강사까지 관련 강의가 개설되고 있다. 유튜버 교육은 노년층에도 확산되고 있다. 대학교 평생교육원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 개설도 붐이 일고 있다.

은퇴·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유튜버 양성과정’, 멀티미디어를 중심으로 하는 ‘1인 유튜버 미디어 과정’, 지역에 기반을 둔 ‘00 문화 유튜버 과정’ 등도 개설, 운영되는 등 확산 일로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유튜브가 잠정 활동을 중단 선언하는 스타 유투버들이 늘고 있는 이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개인으로 가장 먼저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한 퓨디파이는 최근 동영상에서 “나는 지쳤다”며 유튜브 방송을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또 코미디 듀오 쌍둥이 형제 이선·그레이슨 돌런도 지난 10월 휴식을 선언하면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고 유튜브를 중단했다. 이유는 “사람들로부터 동떨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쉴 수 없는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독자 1150만 명을 거느린 알렉스 와사비는 스스로에게 일주일간 휴가를 주면서 “최근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슬펐고 혼란스러웠다"고 유튜브가 인기가 높음을 지적했다.  

이런가운데 국내에서도 유튜브가 대세로 번해가고 있다. 젊은이들만이 찾았던 유튜버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유튜브 수입으로 짭잘한 매미를 얻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지상파 등 TV방송의 시청률이 뒤흔들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는 당신(You)과 브라운관(Tube, 텔레비전)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2005년 미국에서 20대 젊은이 세 명이 창업했고, 다음 해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했다. 한국어 서비스는 2008년에 시작됐고 2015년 기준 54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서비스로 발돋움 됐다.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 판정을 받으면서 자유스럽게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이제 우리 주변이 유튜브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반면에 지상파를 포함한 기존 전통 방송사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현상의 이유는 하나다.

유튜브가 재밌기 때문이다. 유튜브로 인해 기존 미디어가 자연스럽게 바뀌고 있고 소비자도 달라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단순하고 편리한 유튜브를 볼 수 있어 영향력도 더욱 커질 지도 모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