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신차려 나라와 국민을 위해 힘써라
[사설] 정신차려 나라와 국민을 위해 힘써라
  • 충남일보
  • 승인 2020.01.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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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국내외 현실 속에서 우리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어느 하나 순탄치 않은 가운데 새해를 맞았다. 그렇다고 실망할 것 까지는 없다. 올해는 어느 해 보다 국민은 물론 정부, 기업 모두가 돌돌 뭉쳐 하나가 되어 어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특히 올해는 총선(4월 15일) 이 끼어 있어 정치권이 어떻게 요동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 국정 향방에도 국민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정치권의 개정 선거법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고 선거 연령도 18세로 낮춰지는 등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됐다.

게다가 오랜 새월 끌고 왔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도 국회를 통과,사법부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는 ‘조국 사태’로 민심이 갈라졌고 정치권도 대화와 타협, 협치가 설 공간을 잃어 버려 국회가 재구실을 못해 '식물 국회','동물국회,란 막 말까지 생겨났다.

정치권 못지 않게 외교도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어려웠던 외교가 숙제로 고스란히 넘어 왔다, 미국은 대화의 문을 활짝 열고 있으나 북한이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아 군사적 대응으로 몰고가고 있어 불안스런 상태다.

때문에 올해는 우리 어려움을 파해치려먼 무엇보다 사회 모두가 성숙해야 할 것이다. 감정, 충동, 욕망을 절제하고 사실에 충실하며 흑백논리와 극단을 피하고 장기적이고 합리적인 실리를 추구하는 책임지을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정치권이 더욱 그러하다. 현 국회는 자정능력을 잃어 유권자들이 과감한 정비를 해야 할 판으로 추락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념과 연고에 목매지 말고 국민들에게 이익을 추구하는 정당과 정치인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정치권은 이번 총선에서도 최소 30% 이상의 현역 국회의원을 물갈이하겠다고 큰 소리를 치고 있다. 이같은 ‘물갈이론’은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로 나오는 주제지만 정작 선거 후에는 별반 달라지는 모습은 찾아 볼수 없었다.

여전히 ‘그 나물에 그 밥’이였다. 21대 국회는 그래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나라와 지역, 민생을 고민하는 정치인을 내세워야 한다. 올바른 정치개혁은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또 올해는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

이런 성과를 거두려면 핵심적인 경기 활성화 방안의 혁신경제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걷어내는 것도 그렇다. 국회도 혁신경제를 지원하는 법안들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정부도 경기 활성화에 힘을 쏟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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