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칼럼] 2020년 경자년 새해, 좋은 일만 있게 하소서
[김원배 칼럼] 2020년 경자년 새해, 좋은 일만 있게 하소서
  • 김원배 목원대학교 전 총장
  • 승인 2020.01.1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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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은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소란스럽고 큰 소득이 없는 실속이 없었던 한해였다. 

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 사회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었던 한해였다. 동일한 사안을 두고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이 완전히 다른 해석을 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니편 내편으로 나누어 상대방을 비방하면서 죽기 살기로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다툼이 심했던 한해였다. 

그러나 흘러가는 세월은 누구도 잡을 수 없는 것이기에 다툼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남겨둔 체 2019년 기해년은 지나가 버렸다. 

2020년 경자년 새해는 2019년도에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을 안고 맞은 해이기에 우리에게는 힘에 겨운 한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설상가상 신년들어 미국이 이란의 군지도자들을 드론공격으로 사살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엄포 때문에 원유수입에 초비상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지역의 원유수입국들에 비상이 걸렸다. 

그렇지 않아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로 외교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2중3중의 어려움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여지지 않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4월 총선을 100여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같은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더더욱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여당은 미 해결된 전년도의 문제들을 해결하여 국론을 한곳으로 모아야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나라를 안정시키려 할 것이고, 야당들은 그들 나름 집권층을 공략하면서 그들의 선명성을 국민들에게 알려 그들이 건전한 국가를 이끌어 갈 세력임을 이필하려 할 것이다. 

2020년 경자년의 경(庚)은 10가지 천간중 7번째 천간과 자(子)는 12가지 지지중 첫 번째 지지가 결합하여 만들어 지는 총60가지 갑자 중 한 갑자로 조합된 해이다. 

이 한자의 뜻 풀이는 천간의 10가지는 각각의 색이 있는데 경(庚)자는 백색을 의미하고 12가지의 지지는 각각의 동물을 나타내고 있는데 자(子)는 쥐를 의미한다. 

그래서 경자년은 흰쥐를 나타내는 해라는 것이다.

쥐는 부지런하고 번식력이 강하여 부를 나타내는 동물이기 때문에 경자년 새해에는 결혼들을 많이 해서 인구절벽시대를 청산하는 좋은 한해가 되고 경제적으로도 풍성한 한해가 되어 국민들의 생활이 넉넉하게 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생인구가 줄어들어 각급 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해 문을 닫아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경자년 새해에는 이런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노사가 하나가 되어 생산비가 절감되어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증가되어 실업자가 줄어 들었으면 좋겠고, 기업가들의 입에서 한번 해 볼만한 사업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기업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쥐는 서로간의 관계가 좋은 동물이라 한다. 금년 한해 쥐들처럼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국가들간의 관계도 좋아져서 국민모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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