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숙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장,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
양승숙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장,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
민주당 공천 놓고 김종민 현 의원과 혈전 예고... 당심(黨心)은?
  • 최춘식 기자
  • 승인 2020.01.15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장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양승숙(68)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장이 14일 논산시선관위에 21대 총선 ‘논산·금산·계룡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논산시 취암동 시외버스 터미널 맞은편 2층 건물에 예비후보 사무실을 마련한 양승숙 예비후보는 이날 논산선관위에 등록하자마자 지역언론인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 필승, 본선 필승의 투지를 밝혔다.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 출신으로 논산여중을 졸업 하는 등 소년기를 논산에서 보낸 양승숙 전 장군은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육군준장 시절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역임하기도 한 양승숙 전 장군은 전역 이후 노무현 정부시절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영입케이스로 정치권에 입문, 당시 진보진영의 불모지였던 논산·금산·계룡지역구에서 두번의 총선에 나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인간적인 순수성과 의리를 존중하 여기는 품성에 공감한 자발적 지지자들을 확보해 상당한 지지세를 구축하면서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기틀을 마련 했다는 평가다.

지난변 총선에서 김종민 현역의원의 선대본부장을 지낸 서정환 씨가 구야권 원로들의 모임인 ‘민평회’를 중심으로 양승숙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데다 선거구 내에서 최대의 인구밀집지역인 취암·부창동 지역에서만 내리 3선시의원에 당선 차기 논산시장을 노리는 김진호 의장이 양승숙 전장군과는 정치적으로 불가분의 동지적 관계로 알려져 향후 김종민-양승숙 간 공천 전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혈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승숙 전 장군은 특히 한국 최초 여성장군이면서 최초의 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직을 맡고 있어 향후 공천전에 일정한 파급 효과가 있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양승숙 전 장군의 공천전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정환 민평회 회장은 “독실한 크리스챤인 양승숙 전 장군이 전역 이후에도 자신의 생가인 광석면 천동리에 거주하면서 지역주민들과 간단없는 교류를 해온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람사는 세상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인간적 의리’를 지닌 인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