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직접재배 농산물 복지시설 전달 화제
농민 직접재배 농산물 복지시설 전달 화제
연기군 동면 응암리 거주 김완규씨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8.06.18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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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침체로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불우한 이웃 등에 나눔의 손길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년 째,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사람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연기군 동면 응암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완규씨(46).
김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전의요셉의 마을, 사랑의 마을, 세종노인복지센터, 연기종합사회복지관, 조치원장로교회 등에 직접 재배한 최상품의 봄배추 2,000포기를 전달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김씨의 선행은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해까지는 충북 청원군의 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던 것을 금년부터는 자신의 고향을 위해 선행을 베풀기로 했다.
최근 고유가 등 생산원가가 상승하고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이중고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의 손길을 멈추지 않기로 했다.
김씨는
"없는 사람 사정은 없는 사람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 제가 재배한 배추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비록 넉넉한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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