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대변인·유송화 춘추관장, 총선 출마 위해 사직
고민정 대변인·유송화 춘추관장, 총선 출마 위해 사직
공직 사퇴시한 D-1… 靑 총선출마 인사 마무리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1.1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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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오른쪽)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오른쪽)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4·15 총선 공직 사퇴시한(16일)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는 총선 출마자들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하면서 "(대선 때부터)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제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 (일하겠다).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정정당당하게 때로는 맞서고 때로는 서로 보듬으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싶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멋지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을 첫 임무로 출범했다. 그 과정에서 제2부속비서관과 춘추관장으로 일한 경험은 제게 큰 자부심으로 남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두렵기도 하지만 꿈을 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없다.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정치, 이웃에 힘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 대변인의 경우 아직 출마지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권에서는 고 대변인이 경기 고양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양 외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하는 서울 광진을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지만 서울 서초와 경기 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유 관장은 서울 노원구에서 구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큼 노원지역 출마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역시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로 공석이 된 비서관 자리의 경우 검증 작업을 마치는 대로 후임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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