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이용 활발
충남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이용 활발
지난해 이송 건수 700건 달해… 영아 이송 가장 많아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1.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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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지난해 충남도의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를 통한 이송 건수가 7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는 분만 가능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농어촌 지역 임산부를 보호하고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실시를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18년 12월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출산 임박 또는 조산 우려가 있는 임신부나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및 영아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위급 임산부에 대해서는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대상은 지난해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14개 시·군 읍·면 지역 거주 임산부(4342명)에서 올해 도내 임산부 전체 1만 1204명과 생후 1년 미만 영아로 확대했다. 지난해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이송 건수는 총 687건으로 집계됐다.

구급 이송 유형별로는 영아 이송이 385건으로 가장 많고 복통 110건, 구토·부상 등 기타 63건, 하혈 48건, 진통이 47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산 149건, 당진 98건, 천안 81건, 홍성 55건, 공주 46건 등의 순이다. 이송 임산부 중에는 단순 진료를 위한 병원 이동부터 구급차 내 분만까지 다양했다. 이송 중 구급차 내 출산은 5건으로 집계됐다.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는 임산부 또는 보호자가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신청하거나 각 시·군 보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출산 및 출산 전·후, 응급상황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 서비스를 위해 119구급대에 1급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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