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박경래 기자] 금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화재 발생 시 대피를 우선시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여 다수인명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를 집중 홍보 중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화재발생 건수는 줄었으나, 인명피해 발생 화재 비율은 2016년 2.99%(1296건), 2017년 3.1%(1360건), 2018년 3.39%(1433건)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급격한 연소 확대와 복잡한 건물 구조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짐△화염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연기에 의한 사망자가 많아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피요령으로는△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대피하기△비상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비하고, 어려울 때는 옥상을 대피해야 한다.
예방교육팀장은 “소화기 사용법과 119 신고 요령도 중요하지만 화재 발생 시 무엇보다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불 나면 대피 먼저’ 의식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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