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내 교통량은 1일 평균 63만대로 지난 해 보다 8.7% 증가했지만 교통사고는 90건이 발생해 27%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휴기간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나 됐다.
충남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 충남 관내에서 교통관련 112 신고는 1347건이 접수됐고 크고 작은 사건도 39건에 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 25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일가족이 탑승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순찰 중인 경찰관이 발견하고 이를 진화한 사건이 있었다.
같은 날 경부고속도로 집중된 차량들로 교통이 마비된 상황에 5세 아이가 고열 증상을 보이는 신고가 접수돼 순찰차가 갓길 에스코트를 통한 병원으로 후송했다.
또한 교차로 고장 경운기로 인한 교통정체 이동 조치 등 위험예방활동 26건, 응급환자 수송 1건, 치매노인 안전 귀가 4건 등 39건의 교통안전 활동을 펼쳤다.
충남청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 암행순찰차 및 헬기를 이용해 얌체운전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 활동을 펼쳤다”며 “673명이 단속됐고 그 중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자가 73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휴일 버스전용차로 위반 행위 및 갓길 통행에 대해서는 드론, 헬기,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단속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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