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는 28일 오후 3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갖힌 50대 변모씨를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변씨는 태안의 관광명소인 할미할아비 바위를 홀로 찾았다가 물때를 알지 못해 차오르는 밀물에 갯바위에 고립되자 119 긴급신고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변씨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안면파출소(소장 이상길)는 암초로 인한 2차 위험을 감안해 소형 톤수의 민간구조선 스마일호를 섭외해 오후 4시 20분 고립자 변씨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계도 및 귀가조치했다. 구조후 변씨는 "할미할아비 바위 끝을 금방 돌아 온다는 게 5분만에 주위 사람도 모두 사라지고 나가는 길도 밀물에 덮혀버려 순간 당황했다”고 전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활동할 때는 단독행독을 삼가고 반드시 물때에 맞춰 미리미리 안전지대로 나와야 한다”며 이용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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