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배영준 기자] 예산군은 2020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29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내 전 경로당 385개소를 대상으로 배상책임보험에 일괄 가입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회복지사업법상 노인복지시설인 경로당은 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 대상 시설이지만 가입 절차가 번거롭고 비용 부담이 커 경로당에서 개별적으로 가입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까지 경로당별 별도 화재보험 가입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385개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배상책임보험을 일괄 가입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대책을 마련했다.
보장 기간은 2020년 2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주요 보장내용은 대인배상 1인당 최대 1억원, 대물사고는 최대 5000만원까지다.
황선봉 군수는 “노인복지에서 경로당의 역할이 계속 커지고 있어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비 확대,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확대, 맞춤형 노인복지서비스 지원 확대는 물론 노인일자리 사업 발굴과 노후경로당 개·보수 사업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