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유입 및 전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집중에 나선 공주시의 긴급 대책회의가 구성, 총력대응에 들어갔다.

지난 31일 시청 집현실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 김대식 보건소장, 13개 유관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갔다. 이날 주제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보 공유 및 효율적 대응을 위한 협조사항이 논의됐다.

현재 공주지역에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외 확진환자 및 접촉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도 보건소 주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에 나서 이를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결과다.

또한, 보건소와 공주의료원 등 2개소를 선별진료소로 운영하고 관내 병의원, 약국,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1113개소에 대한 예방수칙 포스터 및 전단 등을 배포하는 한편 여기에 주요 업소마다 직원들의 지도점검이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수민원인이 이용하는 자연휴양림, 한옥마을, 종합민원실 등 공공시설에 대한 캠페인과 홍보자료 배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지역주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대학교 개강을 앞둔 시기에 맞춰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이 예상되는 만큼, 공주의료원 및 공주대 측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성립해 철저한 대응책 마련에도 발맞춰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일 공주민주단체협의회 주관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에 대해 이를 전면 취소하고 이어 6일 예정에 있는  노인회장 이.취임식도 무기한 연기하는 등 가급적 다수의 시민이 모이는 장소와 행사에 대해서는 연기 또는 취소키로 했다. 다만 부득이한 경우 규모를 축소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두철미하고 긴밀하게 대응에 나서줄 것을 전 직원들에게 당부한다"며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 관리에 더욱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만전의 예방과 사전 대비 태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