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랑의 온도' 94도... 연말연시 이웃돕기성금 157억 원 모금
충남 '사랑의 온도' 94도... 연말연시 이웃돕기성금 157억 원 모금
목표액 167억 7700만 원 미달…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폐막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2.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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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진행한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모금 캠페인이 목표액 167억 7700만 원을 채우지 못하고 157억 원(가집계)을 모금하며 31일 종료됐다고 3일 밝혔다.

모금회에 따르면 이 캠페인 기간 중 충남도서관에 세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94도를 최종적으로 기록했다.

모금회는 이날 오전 11시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맞은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에서 명완호 충남도청 저출산보건복지실 사회복지과장 , 박은희 충남모금회 사무처장,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가졌다.

올해 나눔 캠페인은 전년도에 이어 경기 불황 속에서 기부 문화가 다소 위축됨에 따라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모금 달성이 어렵다는 뉴스를 보고 법인 기부와 개인 기부자들의 성금 모금이 이어졌지만 사랑의 온도는 94도에 그쳐 100도에 다다르지 못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모아진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 지원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을 통한 빈곤의 대물림 완화 △도움이 필요한 사회문제 대응 등 우리 지역사회에서 가려진 이웃을 찾아내고 돌보는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박은희 사무처장은 “사랑의 온도가 비록 100도 달성을 하지 못했지만 2019년 한 해 동안 도민분들께서 연말에만 국한하지 않고 연중에도 관심과 참여를 가져주신 덕분에 작년 한 해 총 294억 여원의 모금을 달성해 나눔으로 행복한 충남을 만들었다” 며 “도민 여러분께서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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