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지역경제 피해 우려' 충남도, 지방재정 신속 집행
'신종코로나 지역경제 피해 우려' 충남도, 지방재정 신속 집행
상반기 3조 8020억 원 투입, 전년대비 2839억 원 증가 '역대 최고'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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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도내 기업과 지역경제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상반기 내에 3조 8020억 원을 투입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도는 4일 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장대책본부에서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방향 설명, 추진대책 총괄 보고, 집행지원반 협조사항 전달, 실·국 및 시·군별 추진대책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와 시·군의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사업 집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상반기 집행 목표는 정부의 재정 집행 목표인 65%보다 3.5% 높은 68.5%로, 목표액은 3조 802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3조 5181억 원 대비 2839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고액이다.

우선 도는 1분기에 인건비, 물건비, 도서 구입비, 시설비 자산 및 물품 취득비 등 소비·투자 예산 1조 1745억 원 중 3030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자치단체별 월별 집행계획을 수립해 목표 달성 정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집행률 제고를 위해 부진한 대규모 사업은 실시간으로 집행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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