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학기 학교폭력 더이상 안됩니다
[기고] 신학기 학교폭력 더이상 안됩니다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 승인 2020.02.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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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3월의 문턱에 바짝 다가오면서 각급 학교에서는 신학기가 시작이 되었다. 시작과 함께 설레고 즐거워야 할 교실이 학교폭력으로 얼룩질까 걱정이 된다.

어떤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듯이 시작할 때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나머지 단추들이 중구난방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여 엉망이 된다.

앞에서 필자가 언급 한바와 같이 모든 일은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신학기가 시작 되면서 방학동안 떨어져 지냈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거나 새롭게 전학을 온 친구들과 시작하는 낯선 환경에 적용하기도 전에 기선제압을 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교폭력 서클이 결집되는 시발점이 되는 시기이다.

그러기 때문에 신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학부모, 학교, 경찰 모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세심한 부분 하나 까지도 면밀히 관찰하여야 할 것이다.

보여주기식 이벤트나 홍보 캠페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직접 가까이 다가가서 사전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교육과 함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무엇보다도 학부모, 학교, 경찰,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조성되어 신고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가 손을 내밀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부적응, 가족해체 등으로 인해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비행청소년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통하여 학교폭력을 예방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경찰에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의 고충을 어루만져 줄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 하나까지 보살펴, 학생들이 설레고 기대되는 신학기의 발걸음이 경쾌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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