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 서구가 14일 개강을 앞둔 관내 대학들과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한 긴급협의를 가졌다.
이날 목원대학교 학생회관과 배재대학교 21세기관을 찾은 서구보건소장과 재난안전담당관은 대학 관계자들을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다음달 개강일정 (3월2일에서 16일로 연기)에 대비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동 격리배정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에 따르면 방학 중 모국을 방문하고 입국하는 외국인 학생에 대해선 개강 3주 전 입교 안내서를 송하고, 국내 입국 후에는 기숙사 격리배정(1일1실), 식사 제공 등 격리 후 생활 지원에 나선다.
또 자취 등 학교밖 거주 외국인 학생은 14일간 자가격리 및 공결 처리, 생필품 조달 편의를 돕는다.
해외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이나 교직원에 대해선 출입국관리기록 제출을 요청하고, 필요에 따라 격리조치 등이 이뤄진다.
특히 있을지도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규모 학생 수용시설 조성 등 방역 시스템 구축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서구는 감염증 대처 관련 필요 방역물품 등 지원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의심 환자 신고 방법 및 안전 예방수칙 안내를 지속 실시하며 대학교 주변 감염예방 홍보 강화에 나선다.
서구 관계자는 “개강을 앞두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대학생들의 적절한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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