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25일 오전 천안시장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인치견 의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지역경제 침체 등 시민들 시름을 돌보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결단을 내렸다.
인 의장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 깊은 고심 끝에 4.15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출마 선언 후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시민 한분 한분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시민 대의기관인 의회 의장이 중심을 잡고 역할에 더욱 충실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 더 중요한 일을 선택하게 됐습니다”라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19의 정부 감염위기경보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고, 천안 역시 확진자가 발생된 상태”라며 “천안시의회는 시민여러분 불안을 덜어드리고 마음 편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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