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문화센터 “신천지와 관계 무관… 악성 루머·가짜뉴스 엄중 대처”
풀잎문화센터 “신천지와 관계 무관… 악성 루머·가짜뉴스 엄중 대처”
220여 지부 90여 강좌 운영 ‘순수 비영리 평생교육기관’
  • 이승주 기자
  • 승인 2020.02.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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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문화센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풀잎문화센터 홈페이지 캡처

[충남일보 이승주 기자] 신천지가 전국에 풀잎문화센터를 운영하며 포교 활동을 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내 풀잎문화센터 내 건물에 신천지 교회, 모임 장소로 인해 긴급 휴무을 결정 공지하면서 이 같은 루머가 돌았다. 또 울산 등 센터에서도 코로나 확산과 정부의 심각 단계 격상으로 휴무를 결정한 점도 ‘가짜뉴스’의 근거로 이용됐다.

여기에 근거 없는 추측성 제보도 이어지면서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하지만 풀잎문화센터의 휴무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폭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와 공연, 모임을 자제를 요청한 정부의 입장과 공중보건 정책에도 부합한다.

전국 맘 카페에서도 ‘풀잎문화센터는 신천지가 아니다’라는 공지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택상 풀잎문화센터연합회장은 “풀잎문화센터는 순수 비영리 평생교육기관으로 신천지와는 무관하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조치가 악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풀잎문화센터는 회원 수만 10만 명이 넘는다”면서도 “코로나 19가 신천지로부터 사태가 불거지자 풀잎 카페의 경쟁사가 의도적으로 제보한 것 같다. 악성 루머나 가짜뉴스에 엄중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자 신천지에 의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신천지의 예배 방식이나 포교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분을 밝히며 포교 활동을 벌이는 여타 이단 종교들과 달리 신천지는 철저하게 신분을 숨기며 활동하고 있다. 각종 모임방, 문화센터, 동아리, 체육 활동 등 포교 범위가 광대하며 때로는 장소를 이동한다.

신천지 포교 특성이 사실을 감추고 여러 명목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근하고 있어 순수 비영리 평생교육기관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잘못된 정보를 걸러낼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문화센터 풀잎은 순수 비영리 평생교육기관으로 1992년 풀잎 문화 예술 연합회를 시작으로 현재 220여 지부와 90여 가지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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