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총 3조 1500억원 자금 공급 추진
코로나19 대응 총 3조 1500억원 자금 공급 추진
중기부,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6천억원 추가 확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조 4200억·지역신보 특례보증 1조원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3.01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중소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총 3조1500억 원의 금융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1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으로 지원하고 있는 2500억 원 금융지원 규모의 12배에 가까운 규모다.

지난 13일부터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을 추진한 중기부는 그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상대로 하루 평균 3483건(1717억 원) 규모의 자금신청과 상담이 진행돼 현재 3만8000여건(1조8900여억 원)의 신청과 상담이 접수됐고 하루 평균 178건(81억 원) 규모의 융자 또는 보증이 실행되어 현재 1960건(890여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융자·보증이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2500억 원을 포함한 총 3조1500억 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규모는 1~3차 총 1조4200억원으로 확대되며 대출금리는 현행 1.75%에서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하해 1.5%로 지원한다.

또 지역신보 특례보증을 당초 1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10배 확대한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에 한해 지역신보 기보증한도(2억원)를 폐지한다.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도 1차 250억 원, 2차 3000억 원, 3차 3000억 원 등 총 6000억 원으로 대폭 늘린다. 지원한도도 기존 1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늘었다.

대구·경북 지역은 1200억 원의 자금을 별도로 배정했으며 만기연장도 매출감소 증빙 없이 신속히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 규모는 2조2000억 원으로 2000억 원을 늘리기로 했다.

보험료는 10% 인하하고 관할구역 내 중소기업 보험료를 50% 지원하는 자치단체와 업무협력을 강화한다.

지원대상은 중소 병·의원, 영화관, 프랜차이즈업종, 공연 연관업 등 피해 전 업종으로 확대했다. 교육서비스업은 입시학원을 제외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전염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의 기회를 만들어 가는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은 우리 경제의 희망이고, 중기부는 희망의 불씨를 키우는 바람이 되겠다”면서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빈틈없고 신속히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