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19 확산 차단 시·군과 머리 맞대
충남도, 코로나19 확산 차단 시·군과 머리 맞대
1일 영상회의서 대책 논의…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 인력·물자 지원 요청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3.01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는 1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영상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양승조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 도 실·국·원·본부장,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가 추진 중인 방역 대책 및 방역 지원 현황을 보고하고 천안·아산시 등이 대응 상황을 설명한 뒤 토론·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도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1일 오전 12시 기준 의사환자는 3747명으로, 이 가운데 확진환자는 75명이다. 249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77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도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인된 이동 동선에 따라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용 식당·가게 등에 대한 소독 및 폐쇄 등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천지'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통해 명단을 확보하고 총 6560명의 도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유증상자에 대해 감염병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양 지사는 “지역 내 확산 방지와 도민의 안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 증가하고 있다”며 “도와 시·군이 하나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온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시·군 회의에 앞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에서는 천안 확진환자 급증에 따른 인력 및 물자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지휘부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대책과 관련해 관계 실·국·원의 대응 현황을 청취했다.

도는 현재 천안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관·통제관·역학조사관·조사요원 등 총 80명의 대응 인력을 가동하고 있다. 천안 21세기 병원의 경우 의료진 확진자 2명이 발생해 긴급 방역 및 일시 폐쇄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