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병 지역 당원들 “전략공천 철회하고 경선 보장하라”
민주당 천안병 지역 당원들 “전략공천 철회하고 경선 보장하라”
"특정 여론조사기관 통해 일방적 여론조사" 당 지도부에 촉구 성명서 전달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3.02 12: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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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 전략공천 중단과 경선 촉구하는 성명서 전달하는 천안병 지역운영 위원들과 당대표 비서실 정을호 국장(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 전략공천 중단과 경선 촉구하는 성명서 전달하는 천안병 지역운영 위원들과 당대표 비서실 정을호 국장(오른쪽).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지역위원회 당원 및 시도의원들은 1일 오후 3시30분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전략공천 철회하고 경선 보장하라”는 촉구 성명서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김영만 천안병 운영위원장과 당원들은 성명서 통해 “천안병 지역은 18대 총선에서는 충남유일 민주당 국회의원을 배출했던 지역구로 우리 민주당의 역사적 자랑이고, 당원동지들 헌신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다며 “이런 지역에서 민주당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 노력은 뒤로한 채 ‘전략공천’으로 지역주민과 전혀 무관한 일련의 행태를 보면서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 지도부를 성토”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의 특정세력이 이미 특정 후보를 염두 해 두고, 특정 여론조사기관 통해 일방적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행태를 보면서 천안병 당원들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전략공천 철회 및 천안병지역위원회와 함께 해 온 인물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공모경선’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압박을 가했다.

또 “민주당 총선승리를 위한 천안병지역위원회 염원과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희생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당이 상향식 공천이라는 민주주의를 거부한 채 전략이라는 미명하에 특정인을 전략 공천한다면 이번 총선은 반드시 필패할 것이며, 그 책임도 중앙당 지도부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천안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문, 박양숙 ▲미래통합당 박중현, 이창수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창원, 노창운, 이홍매 등 7명이 등록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오는 4월15일 총선을 겨냥해 지난 2월 23일 11번째 영입인재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천안‘병’ 전략공천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공심위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발생돼 여성후보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나와 연기된 상태다.

23일 오전 상황으로 천안‘병’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천안‘갑’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크다는 변경 내용도 흘러나온 상태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인사들은 각자 채널 통해 정보 획득에 나섰고, 회동을 갖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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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하냐 2020-03-02 14:11:39
민주당 중앙당 진짜 생각이 있는 집단인지?? 인재?? 남의 도시 걱정말고 니들이나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