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 ‘코로나19 극복’ 기부행렬 줄이어
천안시에 ‘코로나19 극복’ 기부행렬 줄이어
모다아울렛, NH농협은행 충남본부 등 성금·물품 기부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3.0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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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코로나19 특별기부금 전달식.
NH농협 코로나19 특별기부금 전달식.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가 코로나19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모다아울렛은 5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5000만원의 특별기부금을 전달했다.

특별기부금은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취약계층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조두식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은 “지역민 곁에서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써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식회사 구공은 1000만원, 주식회사 에이치원건설이 1000만원, 신성기업이 300만원, 에이플러스씨엠건축사사무소가 2000만원, 주식회사 지텍이 1000만원을 후원했다.

또 천안불교사암연합회가 500만원, H건설(익명)이 3000만원, 개인(익명)들이 300만원과 100만원 이외에도 기타 소액기부자들이 크고 작은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시는 모여진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확진자, 자가격리자, 의료인력, 병원, 선별 진료소, 의료취약계층 등에게 필요한 물품과 후원품 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재해·재난·감염병 확산 등 위기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 사랑을 전하는 기부천사들이 천안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위기 때마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함께 단합된 저력을 발휘해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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