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확진환자 접촉자 23명 순차적으로 격리해제 시작
계룡시, 확진환자 접촉자 23명 순차적으로 격리해제 시작
3일 0시 접촉자 23명 중 4명 격리해제… 개인위생 철저 당부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3.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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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계룡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23명을 3일부터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는 지난 21일 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군인 14명, 식당 종사자 7명, 버스 이용자 1명과 대전 확진자 접촉자 1명, 총 23명으로 격리 전 검체 채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접촉자 23명 중 4명(군인 1명, 식당 2명, 버스 1명)은 잠복 기간 증상 발현이 없어 3일 0시를 기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으며, 나머지 접촉자들의 경우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순차적으로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시는 접촉자 중 군 시설에 격리된 군인은 군부대에서 별도 관리하도록 하고 자택에 격리 조처된 일반 시민은 전담공무원이 매일 기침, 발열 등 건강 상태, 무단이탈 여부, 불편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자가 격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생필품은 구매해 전달하고 있으며, 격리로 인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심리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또 자가격리자에게 전용 봉투, 소독약품 등을 무상 제공해 폐기물을 소독한 후 전용 봉투에 담아 밀봉 후 배출하도록 하고 별도 수거 후 소각 처리함으로써 감염 위험 노출을 차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들은 격리 기간 임상 증상 특이사항 없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면 순차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격리 해제 이후에도 감염증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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