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코로나19 신속 대응으로 피해확산 방지"
이춘희 세종시장 "코로나19 신속 대응으로 피해확산 방지"
확진자 동선 시설물 신속 소독 및 접촉자 격리,소상공인 지원대책 시행
  • 한내국 기자
  • 승인 2020.03.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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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세종시가 코로나19 방어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시민안전을 강화한다.

5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첫 영상브리핑을 열어 "대전과 충남에도 확진자가 각각 16명과 83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43개 정부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세종시의 코로나19 차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일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961명으로 선별진료소(충남대 세종의원과 세종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일부는 경기도 용인 소재 민간 연구소에서 담당)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내 신천지예수교 신도 775명중 유증상 의심 59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화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교육생 15명은 세종경찰청에 의뢰하여 연락처를 파악중이다. 또 5일 현재 세종시 확진자는 1명, 접촉자는 300명이고 코로나19 관련 검사자는 961명이다. 

이들 961명은 선별진료소(충남대 세종의원과 세종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일부는 경기도 용인 소재 민간 연구소에서 담당)에서 검사를 진행중으로 대구 방문자 111명, 신천지 교인 116명, 접촉자 77명 등으로 이중 양성이 1명, 음성이 960명이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이춘희 시장은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NK세종병원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입원에 필요한 시설 개․보수, 장비지원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기차역과 터미널,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특히 시내버스는 전문소독 업체에 의뢰하여 1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버스 운행 후 기종점에서는 버스기사가 자체적으로 소독을 하고 있다.

또 조치원 전통시장, 금남대평시장 등에도 소독을 실시하였고, 상가 밀집지역, 각종 자격시험장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소독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확진자의 효율적인 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세종시 환자관리반(중증도분류팀 3명, 병상배정팀 3명)을 구성해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증도 평가를 거쳐 경증(무증상)은 생활치료센터로, 중증(위험)은 인근 음압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할 계획이다.

경증환자를 치료할 생활치료센터는 합강오토캠핑장(27실)으로 지정하였고, 추가 시설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중국유학생 관리와 관련 세종시는 각 대학의 기숙사를 활용해 14일간 격리하고, 기숙사가 부족할 경우에는 부득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려대 298명, 홍익대 136명, 한국영상대 139명, KDI 3명 등 4개대학 567명이다.

시는 이와함께 밀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각종 집회 및 행사 등을 자제 또는 중단하도록 조치하고 종교계에 당분간 종교행사를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대중교통시설인 버스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대중교통시설인 버스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이 시장은 "복컴, 공연장, 도서관,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은 잠정 휴관하고 초·중·고교의 개학이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도 3월 22일까지 휴원을 검토중이며, 아동돌봄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지역아동센터(13개소)를 활용한 긴급돌봄과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종일제, 시간제)는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소상공인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은 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에 전액 조기 지원고 업체당 3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자금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발행(3일)하는 지역화폐 ‘여민전’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00억원(기존 7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의 유동성 보강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원(기존 12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휴업 등의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을 실시하고 지방세 감면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대 주정차단속을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1시간 연장(11:30∼13:00→14:00)하고 세종전통시장과 싱싱장터도 무료 주차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하여 이용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용품인 마스크, 손소독제의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도 단속을 통해 시장안정화에 노력하겠다"면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와 협력하여 꼭 필요한 분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마스크가 배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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