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 여야 대진표 속속 윤곽
대전·충남·세종 여야 대진표 속속 윤곽
대전 3곳, 충남 5곳 양당 후보 확정… 현역의원 상당수 본선행
  • 전혜원 기자
  • 승인 2020.03.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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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21대 총선을 38일 앞둔 8일, 여야의 대전·충남·세종지역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분구가 확정된 세종을 제외하고 대전은 7곳 중 3곳, 충남은 11곳 중 5곳에서 양당 후보가 확정돼 대진표를 완성했다. 현역 의원들이 상당수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정치 신인들도 다수 도전장을 냈다.

대전 동구에선 3선에 도전하는 현역 미래통합당 이장우 의원과 30대 청년으로 홍영표 의원 보좌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중구는 통합당 현역 이은권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에선 송행수 전 지역위원장,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서구갑에서는 차기 국회의장을 노리는 내리 5선의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통합당 이영규 변호사의 다섯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서구을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3선 도전에 맞서기 위해 통합당 양홍규 변호사와 전옥현 당 국가안보위원장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유성갑 후보로는 민주당 현역 조승래 의원과 통합당 장동혁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확정됐다.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을에서는 통합당 육동일 전 충남대 교수,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신용현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정의당 김윤기 시당위원장도 표밭을 누비고 있다.

대덕구는 통합당 현역 정용기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은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박종래 전 지역위원장,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으로 우열을 가리게 됐다.

천안갑에서 민주당은 문진석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의 경선을 결정했고, 통합당은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를 단수 공천했다. 

천안을은 민주당 현역 박완주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통합당은 신진영 전 당협위원장과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간의 2인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공천배제됐다. 

천안병에 대해 민주당은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과 이정문 변호사를, 통합당은 이창수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과 박중현 전 천안시의원을 각각 경선 후보자로 정했다.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원내대표를 지낸 통합당 현역 정진석 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활동한 민주당 박수현 전 의원이 경쟁한다. 보령·서천 후보로는 통합당 현역 김태흠 의원과 민주당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확정됐다.

아산갑 후보로 민주당은 아산시장을 지낸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공천한 가운데 통합당은 현역 이명수 의원과 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의 경선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 현역 강훈식 의원과 통합당 박경귀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맞붙는 아산을, 통합당 현역 성일종 의원과 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이 대결하는 서산·태안도 주목되는 지역이다.

논산·계룡·금산에서는 민주당 현역 김종민 의원의 대항마로 통합당은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이인제 전 의원은 예상을 깨고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됐다.

당진에서는 민주당 현역 어기구 의원에 맞서기 위해 통합당은 김동완 전 의원과 정석래 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의 경선을 예고했다. 홍성·예산 후보로 통합당은 현역 홍문표 의원과 전익수 변호사 간 경선을 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김학민 예비후보가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 

선거구 분구가 최종 확정된 세종의 경우 현역인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만이 통합당 공천을 확정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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