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 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영상회의 참석
양 지사, 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영상회의 참석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발생 현황과 방역 등 대응 상황 공유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3.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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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회의 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영상회의 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발생 현황과 방역 등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도내 첫 완치자 등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충남1 생활치료센터’ 운영 상황 등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천안 소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을 충남1 생활치료센터로 선정하고 의료진 편성·의료 장비 구입 등 센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사항을 준비 중이다.

충남1 생활치료센터는 도내 전담병원의 병실 부족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경증·무증상인 경우 격리할 수 있는 별도 치료 시설로 마련하며 수용 가능 인원은 환자·의료진 등 총 248명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내 확진환자의 감염원인 규명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지사는 공적판매처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배부 방식 개선도 건의했다.

현재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1인 주 2매, 요일별 5부제, 중복 구매 방지 등 구매 3대 원칙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도의 경우에는 전체 207개 읍·면·동 가운데 약국이 없는 지역이 78곳, 약방·약국 모두 없는 지역이 65곳이다. 이에 따라 양 지사는 접근성 측면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일정 비율의 마스크를 이·통장단을 통해 배부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정된 마스크 사용 지침에 따라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 개별 공간 등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 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공직사회가 앞장서 실천키로 했다. 도는 이날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 및 유관기관, 도내 시·군 등과 함께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도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논산시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 나노텍을 방문해 마스크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양 지사는 약 30분가량 이곳에 머물며 생산 공정을 직접 보고 휴일도 반납한 채 마스크를 생산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마스크 생산과 관련해 향후 계획,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나노텍은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올해 설립 14명의 근로자가 4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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